◎공급망 구축·전문요원 양성나서(주)대우(대표 강병호)가 2000년까지 세계적인 물자자원 및 에너지자원 전문상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원개발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주)대우는 이를위해 2000년까지 고무·목재·식량 등 물자자원과 석유·가스·우라늄·석탄 등 에너지자원, 동·아연·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자원 개발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하고 국내외를 연결하는 자원 공급·유통망의 구축과 각 자원별 전문요원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주)대우의 자원개발사업 분야 및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과 같다.
◇물자자원 ▲고무플랜테이션=미얀마에 3천만평규모의 고무농장을 확보, 현재 마지막 설립단계에 있다. 이곳에 총 5백만그루의 고무나무를 심어 2003년부터 연간 1만5천톤의 고무원액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미얀마 농장 설립이 완료되는데로 인근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경작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목재개발=지난 92년에 이미 미얀마에 합판생산공장을 설립한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국내목재전문업체인 동화기업과 합작, 호주에 제재목공장을 설립했다. 앞으로 중남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목재개발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쌀 플랜테이션=이모작이 가능한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을 조사중이다.
◇에너지자원=현재 앙골라, 페루, 리비아, 베트남, 알제리 등에서 유전개발 및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구소련지역(CIS) 가스개발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우라늄광 개발, 호주 유연탄광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에서 2∼3개 유전개발 사업에 새로 참여하고 기존의 석유·가스사업 뿐만 아니라 우라늄 등 핵원료 국제거래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비철금속자원=현재 취급하고 있는 동·아연·알루미늄·귀금속 사업외에 주석·니켈·백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란, 호주, 캐나다, 중남미, 중국 등을 중심으로 동광 및 아연광 등의 제련소를 설립할 예정이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