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ㆍ산업은행ㆍ서울보증보험 등 삼성차 채권단은 24일 오후3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 주식의 해외매각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채권단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시 투자가를 물색함과 동시에 채권회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차 채권단은 지난해 잠재적 해외투자가들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 그중 가장 좋은 매수조건을 제시한 뉴브리지캐피탈과 워버그핀커스를 우선협상 대상자와 예비 협상자로 선정하고 이들 투자가가 제시한 매수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들 투자가의 향후 투자자금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 당사자간 매수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각작업은 중단됐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해부터 삼성차 부채탕감 대신 이건희 회장이 증여한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 중 일부(227만주)와 CJ가 매각을 의뢰한 125만주 등 353만주에 대한 해외매각을 추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