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라이브플렉스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라고나 온라인’을 앞세워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이브플렉스는 러시아 온라인게임사 니키타 온라인(Nikita Online)과 '드라고나 온라인'의 러시아 현지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게임의 현지화 작업, 기술 지원, 마케팅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드라고나 온라인'의 현지 서비스를 맡게 된 니키타 온라인은 1991년 설립된 러시아 최초의 게임 업체로 자체 게임포털 게임엑스피(GAMEXP)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가 자체 개발한 '드라고나 온라인'은 캐릭터가 변신하는 '빙의 시스템'과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배틀아레나 시스템' 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러시아 진출은 10번째 해외 진출로 이에 앞서 드라고나 온라인은 일본ㆍ대만ㆍ홍콩ㆍ필리핀ㆍ미국 등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는 "드라고나 뿐만 아니라 신작 퀸스블레이드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브플렉스는 최근 김병진 대표와 함께 경영을 맡고 있는 김호선 사장이 보유 지분 중 4.98%를 예림당에 시간외거래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라이브플렉스가 예림당의 대표작 ‘와이(WHY?)’시리즈 등을 디지털 콘텐츠로 생산하기 위해 제휴를 맺은 데 따른 것으로 양사는 앞으로 모바일 게임, e북, e러닝 등을 공동 제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