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9 총선] 정몽준 차기대권 주자 '급부상'


[4·9 총선] 정몽준 차기대권 주자 '급부상'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정몽준 한나라당 당선자가 9일 서울 동작을에서 6선에 성공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통합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큰 격차로 꺾었다. 5선을 했던 ‘안방’ 울산 지역구를 버리고 ‘별들의 격전지’인 서울에 입성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특히 상대가 정 전 장관이라는 거물이어서 상징성이 더욱 크다. 특히 동작을 지역의 선거전은 지난해 대선의 축소판으로 평가돼왔다. 두 사람 모두 이 지역과 별 인연이 없고 지역구민들의 고향 역시 다양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 정 당선자가 출마 선언과 함께 큰 폭의 리드를 잡았고 지역의 경제 부흥을 내세워 이를 유지한 점도 지난 대선과의 공통점이다. 이에 따라 정 당선자는 지난 2002년에 이어 오는 201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도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만만찮은 관중을 동원, ‘대중성’을 보여줘 박근혜 전 대표를 제외하면 ‘스타 기근’에 시달리던 한나라당에서 중량감 있는 인기 정치인으로 주목받게 됐다. 그의 대권 행보의 첫 시험대는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당선자는 총선 전부터 “당내 기반은 없지만 전당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물론 그가 한나라당에 입당하면 얼마 되지 않아 ‘대표성’에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당의 요청에 부응해 쉽지 않은 동작을에서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접전지 지원유세까지 펼쳐 당 기여도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명분을 쌓았다는 평가다. 문제는 당내 조직력이다. ‘거여(巨與)’의 권력투쟁 속에서 당내 세력을 확보해야 대권의 교두보인 당권을 잡을 수 있고 당권을 잡아야 대권을 겨냥한 당내 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어려운 과제를 안았다. • 경제인 당선자-비례대표 • 경제인 당선자-지역구 • 감세·규제완화등 일정대로 추진을 • 李대통령 국정운영 어떻게 • "오만하게 비칠라" 靑 '표정관리' • 총선이후 정국 전망 • 선진당 "교섭단체 구성 될까" 초조 • 민주당 "民意겸허하게 수용" 침통 • 한나라 "국민이 힘 실어줬다" 고무 • 투표율 역대 최저 "정치인 불신이 원인" • 총선 '맹장'들 숨은노력 빛 발했다 • 정몽준 차기대권 주자 '급부상' • 총선이후 경제상황은… • 경기둔화, 성장으로 뚫는다 • 공기업 민영화 가속도 붙는다 • '뜨거운 감자' 대운하 수면위로 • 부동산 정책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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