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동안 물가는 서울지역에서 전반적인 약세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부산과 광주에서는 오른 품목이 많았고 대전에선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품목별로는 채소류중 감자와 대파가 강세를 보였고 수산물중 물오징어와 고등어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무와 상추는 약세가 지속됐으며 가공식품과 공산품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금은 순도 99% 3.75G 1돈쭝에 서울에서 1,000원이 내려 4만 5,000원에 거래되는 등 약세가 지속됐다.곡물류 곡물류는 쌀이 약세를 보여 일반미 상품 8㎏기준으로 서울에서 500원이 내려 1만8,000원에 거래됐고 콩도 약세를 보여 백태 상품 1㎏에 서울에서 500원인 내린 3,500원을 형성했다. 이밖에 늘보리 상품 1㎏은 서울과 부산에서 2,000원, 광주와 대전에서 각각 1,200원과 1,600원을 나타냈다.
채소·양념류 갑자기 찾아 든 추위로 작황이 좋지 못한 채소류가 계속 강세다. 특히 지난주에는 대파가 1㎏ 1단에 부산에서 100원이 오른 1,500원에 거래됐고 감자도 광주와 대전에서 상품 1㎏에 각각 500원과 300원이 올라 3,000원과 2,000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양파는 상품 1㎏에 부산에서 200원이 오른 1,400원을 나타냈으며 호박은 600G 1개에 광주에서 300원이 오른 1,000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상품 2.0㎏1포기에 서울에서 200원이 내린 1,300원에 거래된 반면 부산에선 100원이 오른 1,200원을 기록했다. 오이도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려 상품 250G 1개에 부산에서 100원이 올라 600원이었으나 서울에선 50원이 내린 400원이었다. 무와 상추는 약세를 띠었다. 무는 재래종 상품 1.5㎏1개에 부산에서 100원이 내린 500원에 거래됐고 상추는 서울지역에서 375G에 100원이 내려 1,2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시금치와 마늘은 변동이 없었다.
육류
육류는 수요가 준 닭고기가 약세를 보여 육계용 1㎏에 대전에서 3,200원으로 100원 내렸을 뿐 변동이 없었다. 쇠소기가 500G 1근에 서울이 6,000원이었으며 부산과 광주, 대전은 8,500~8,750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돼지고기도 500G 1근에 서울이 2,500원이고 부산 대전 등은 3,500원을 기록했다. 닭고기는 1㎏에 대전에서 100원이 내린 3,200원에 거래됐다.
수산물 수산물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어획량이 줄었지만 수요도 대폭 줄어 거래까지 한산하다. 그러나 중상품위주로 반입이 증가하면서 시세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물오징어는 그동안 반입이 줄어 상품 45CM 1마리가 광주에서 500원이 오른 1,5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주에는 다시 반입이 늘어나고 있다.고등어는 30CM이상 중상품 1마리가 광주에서 500원이 오른 1,500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30CM이하 하품은 약세다. 어획량이 감소한 생태는 광주와 대전에서 각각 3,000원과 4,000원에 거래됐다. 마른오징어는 16CM 20마리 한축에 광주에서 3,000원이 올라 2만5,000원을 형성했다.
포커스
대구값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리뇨현상으로 한류성 어종인 대구의 어획량이 대폭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급락하고 있다. 대구가격은 예년같은면 1㎏기준으로 2만~2만5,000의 시세가 계속 유지됐으나 지난해 말과 올해초에는 1만8,000~2만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주에는 1만2,000~1만3,000으로 급락했다. 이같은 이상현상은 대구 어획량이 줄자 유통업자들이 1㎏당 1,800~5,000원에 불과한 중국산 대구를 대거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연근해 대구값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산 대구는 값이 싸지만 국내 반입에 따른 유통기간이 길어 선도가 국산 제품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