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가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및 법인세 감면 정책 등으로 오는 2020년까지 해마다 8~10% 씩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응웬 신 헝 베트남 부총리의 말을 인용,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오는 2010년까지 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베트남의 지난 2000년 GDP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2020년에는 여기서 두 배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응웬신헝 부총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00억 달러였던 외국인 누적 투자 규모가 2010년까지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까지는 법인세율을 20% 이하로 낮춰 더 많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우선 2009년까지 현재 28%인 법인 세율을 25%까지 낮출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 규모는 지난해 102억 달러에서 올해 15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