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루 변동성 클수록 상승률 높다

10% 넘는 38개 종목 코스닥지수 보다 8배나 올라<BR>추종매수는 손실위험 커


코스닥시장에서 일중 변동성이 클수록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중 변동성이 크면 손실위험도 높은 만큼 추종매매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일중변동성이 10%를 넘은 38개종목의 주가상승률(29일기준)이 238.69%로 코스닥지수 상승률(30.84%)에 비해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중 변동성이 5%이상~10%미만인 565개종목도 상승률 73.03%를 기록했지만 변동성 5%미만인 204개종목 상승률은 시장평균에 못미치는 18.13%에 그쳤다. 실제 이지바이오, 바이넥슨, 서울일렉트론, YES 등 일중 변동성 10%이상 종목들은 상반기 주가가 3배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일중 변동성 10%이상 종목에 하루평균 7,000억원 이상이 거래됐으며 변동성 10%미만이 종목의 거래대금은 1,700억원에 불과했다. 코스닥 지수의 일중변동성은 지난 2000년 4.78%에서 2001년 2.72%, 2002년 2.17%, 2003년 1.83%, 2004년 1.40%로 점차 낮아졌지만 올 상반기 1.55%로 다시 상승했다. 상반기 지수변동성은 미국 나스닥(1.10%), 일본 닛케이225(0.84%), 홍콩 항셍(0.86%) 등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았다. 변동성 확대이유는 개인들의 매매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개인 매매비중은 93.82%로 2002년 92.77%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단기간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단기간 그만큼 손실 위험이 있다”며 “일부 테마주에 대한 추종매매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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