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지막 수시1학기' 외국어·리더십등 특기살려 지원을

81개대 내달 14일부터 1만1,740명 모집<br>입학사정관제선 학생 성장환경 함께 평가


'마지막 수시1학기' 외국어·리더십등 특기살려 지원을 81개대 내달 14일부터 1만1,740명 모집입학사정관제선 학생 성장환경 함께 평가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도움말=진학사 4년제 대학들이 다음달 14일부터 2009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 들어간다. 올해 모집 정원은 81개 대학 1만1,740명으로 지난해보다 2,456명이나 줄어들었다. 수시 1학기에 합격한 학생들이 2학기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지 않아 정상 수업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수시 1학기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선발하지 않는다. 건국대ㆍ연세대 등 일부 대학이 7월부터 1학기 수시모집에 나설 예정이어서 곧 본격적인 입시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주요 대학은 수시 1학기를 보지 않아 상위권 학생들은 큰 관심을 두지 않겠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중ㆍ하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지원해 보는 것도 좋다. 연세대의 경우 외국어와 같은 특정 분야 우수자를 선발하고 건국대도 리더십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이들 전형을 잘 활용한다면 목표 이상의 우수한 대학을 노려볼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실장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꼼꼼히 살펴보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유형을 찾고 대학별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에 대한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9월 2일 등록을 마치는 올 수시1학기 주요 대학별 전형 요강은 다음과 같다. ◇연세대학교=언더우드 국제대학전형과 연세 인재육성프로그램전형을 통해 학생을 모집한다. 언더우드 국제 대학전형은 2년 이내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중 공인영어 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학생이 대상이다. 1단계 서류전형을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60%와 면접40%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연세 인재육성프로그램전형은 서류심사로 심층면접 대상자(3배수 내외)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서류50%와 심층면접50%의 총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건국대학교=KU입학사정관전형I(리더십)과 KU입학사정관전형II(자기추천), KU예술영재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KU입학사정관전형I(리더십)은 학생임원이나 동아리회장 등 영예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형으로 1단계 학생부40%와 서류60%, 2단계 서류40%와 심층면접60%를 통해 70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KU입학사정관전형II(자기추천)는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여 남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하는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전형이다. 1단계 학생부20%+서류80%와 2단계 학생부ㆍ서류40%+심층면접60%를 통해 15명을 뽑는다. ◇중앙대학교=중앙대의 ‘다빈치형’인재전형은 입학사정관을 통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결과물 뿐만 아니라 학생이 지내 온 과정과 환경적인 요소를 함께 평가해 선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1단계 서류 심사와 2단계 면접을 통해 30명을 선발한다. 특히 면접은 지원자 수준별, 계열별로 차별화 돼 진행되며 단순한 인성 질문이나 학업 능력을 묻는 질문 보다는 학생이 작성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한 학과의 준비 정도 등을 평가 할 수 있는 입체 면접으로 진행한다. 수시모집 이것이 궁금해요 수도권 대학 모집정원 적고 대부분 특기자 전형 위주적성에 맞는곳 없으면 정시 집중을 올해 수시모집은 예년과 달라진 점이 적지않다. 수험생들이 많이 헷갈리는 입시내용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수시1학기에 반드시 지원해봐야 할까요? 수시1학기의 경우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대학의 모집정원이 적고, 일반전형보다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특기자 전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고 있다. 때문에 자신의 적성이나 성적에 적합한 대학이 없다면 수시2학기와 정시에 집중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방법이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일반전형의 경우 일반학생전형ㆍ교과우수자 전형ㆍ학생부우수자 전형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이 까다롭고 모집단위별 인원이 매우 적은 편이다. 학생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글로벌전형과 수학ㆍ과학영재전형, 학생회 임원과 봉사활동 등을 충실하게 해 온 학생을 위한 리더십전형 등이다. 지원자격을 살펴 본 후 자신의 성적과 반영요소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수시2학기 지원시 주의해야 할 점은? 우선 대학별 고사의 실시유무를 따져 한다. 대학에서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다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학생부지만,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대학별 고사다. 실제 동일모집단위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생부성적의 차이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자신의 강점이 어떤 것인지를 판단한 후 대학별 고사 중 강점이 있는 대학으로 그룹을 정해 지원해야 한다. 수시에 꼭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묻지마'식 지원을 한다면 논술ㆍ구술면접 등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수시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지원한다면 학교별 전형 계획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