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남녀 쇼트트랙 "예선쯤이야 가볍게"

세계 쇼트트랙 팀 선수권<br>첫날 남녀부 1위로 동반 결승행 확정

‘세계최강’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6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팀 선수권대회 동반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예선에서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결승 행을 확정 지었다. 안현수(21ㆍ한국체대)와 이호석(20ㆍ경희대) 등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 남자대표팀은 이날 예선 1조로 나서 500m(18점), 1,000m(16점), 3,000m(8점), 5,000m계주(10점) 등에서 총점 52점을 따내 중국(31점)과 이탈리아(21점) 등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특히 이호석은 4개 부문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결승 행을 이끌었다. 여자대표팀은 역시 예선 1조에서 총점 41점으로 중국(35점)과 이탈리아(26점)를 따돌리고 손쉽게 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진선유(18ㆍ광문고)는 동계올림픽 3관왕답게 500m 1위를 시작으로 1,000m와 3,000m, 3,000m 계주 등 전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남녀 각 부문 결승전은 27일 새벽 치러진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