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젠 '그린오션'이다] 포스코, 환경개선에 총 3兆 이상 투자

오염물질 저감등 신공정 개발 제철공정 부생가스 재활용도 적극

포스코는 지난해 5월 공정을 단순화 해 원자재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을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젠 '그린오션'이다] 포스코, 환경개선에 총 3兆 이상 투자 오염물질 저감등 신공정 개발 제철공정 부생가스 재활용도 적극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포스코는 지난해 5월 공정을 단순화 해 원자재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을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1995년부터 환경경영 방침을 제정하고 친환경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환경설비에 전체 설비투자액의 12.2%에 해당하는 4,940억원을 투입하는 등 1968년 창사 이래 지난해까지 총 3조4,468억원을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전체 설비투자금액의 8.9%로 친환경경영을 향한 포스코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포스코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 시민단체와 함께 자발적 저감 협약을 체결했다. 조업 중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해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환경경영활동 성과는 매년 공개하고 있으며, 다음해 환경목표 수립 시에 반영된다. 실제 이 회사는 포항제철소 40개, 광양제철소 56개 측정소에 환경자동측정시스템을 설치, 배출가스 등 환경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지역주민과 경영층 등에게 제공한다. 포스코는 친환경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산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 및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을 염두에 둔 폐기 등을 원칙으로 신공정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포스코는 지난 2000년 14종의 환경친화형 제품을 개발한 이후 지난해까지 환경 보전, 에너지 절감, 장수명화 부문에서 누계 166종의 환경친화형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환경친화형 제품 개발이 전체 제품 개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연산 150만톤 규모의 상용화 설비를 준공한 파이넥스 공법은 혁신적인 기법으로 포스코를 대표하는 친환경공법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제철공정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관리하기 위한 추가 설비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다, 고로공정에서 다량의 철광석과 석탄이 사용된다. 하지만 파이넥스 공법은 고로공정을 단순화해 원자재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오염 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포스코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G, BFG, LDG, FOG)를 조업에 필요한 연료로 충당하고, 남는 가스는 제철소 내 자가발전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본사,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에서 사용한 전력량 중 76%는 조업공정에서 발생한 가스를 이용해 자체 조달했으며, 나머지 24%에 해당하는 전력만 외부에서 충당했다. 임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사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환경관련 기초지식을 습득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설 이후 총 9,800여명의 직원이 수료할 정도로 사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공법과 경영노하우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포스코가 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환경=돈" 핵심 키워드로 • 삼성전자, 전세계 주요 환경마크 최다인증 • LG전자, 친환경 최고경쟁력 확보 추진 • 삼성전기, 첨단 환경기술로 원가도 절감 • 두산중공업, 풍력등 신재생 에너지에 주목 • 포스코, 환경개선에 총 3兆 이상 투자 • 삼성SDI, PDP패널 재료 100% 무연화 • 현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사활' • 대우조선해양, 오·폐수 기준치 30%로 관리 • 동국제강, 오염물질 일일 관리체계 갖춰 • 현대모비스, 부품경량화로 연비향상 주력 • 현대제철, 철스크랩 年 1,100만톤 재활용 • 동부제철, 업계 첫 '환경친화기업' 선정 • LG화학, '환경원가' 외부에 투명 공개 • GS칼텍스, 자체 매립장·소각시설 운영 • 한화석유화학, 에너지 7년간 350억원 절감 • SK에너지, '온실가스 배출권' 사내 거래 • S-OIL, 모든 제품 경질화·低유황화 • STX조선, '환경가이드북' 협력사에 배포 • 교원L&C, 전기·수도료 절감 정수기 인기 • 애경, 국내 친환경 세제시대 개척 • LG생활건강, 수질·폐기물관리 "국내 최고" • SKC, 인체 무해한 PET필름 개발 • KT, '폐열 재활용 시스템'등 도입 • 한샘, 친환경 가구 '키친 바흐' 론칭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