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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FF 2013' 11월 7~12일 열려

이정재(왼쪽) 특별 심사위원이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22일 AISFF 2013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중 심사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올해 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2013)가 '세계 단편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상 최대규모로 열린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22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해외 3,113편, 국내 848편 등 총 104개국에서 3,959편이 접수됐다. 역대 최다로 지난해보다 183% 증가한 것이다. 예심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 국제경쟁부문에는 29개국에서 46편, 국내경쟁에는 총 12편(극영화 11편, 애니메이션 1편)이 선정됐다. 지난해는 국내외 30개국 55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10년을 지내고 다시 10년을 바라보며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준비하겠다"며 "단편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고 감독들에게도 다양한 상영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을 맡은 이정재는 "배우가 배우를 심사하는 것이 어색하긴 한데 배우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렇다는 것 정도로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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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영국의 가브리엘 고쳇 감독의 '더 매스 오브 맨'(상영시간 17분)이다. 극장상영 외에도 후원사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노선에서 상영한다.

한편 본선 진출작은 국제부분에서는 노인 문제, 홀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 자본주의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들, 소외된 소수자들이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부문에서는 학생폭력, 비정규직, 해체된 가족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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