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열려라! 취업의 문] 코오롱

신입사원 30% 여성으로<BR>서류·면접·직무적성 검사로 선발…섬유·화학업종등 200명 채용

코오롱그룹은 매년 신입사원 선발시 여성인력 30% 채용을 원칙으로 여성 인력을 우대한다. 최근 과천 본사에서 열린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워크숍’에서 여성 직원들이 회사 생활과 자신의 커리어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라’ 코오롱그룹은 여성 인력 활용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매년 신입사원의 30%를 여성 인력으로 할당하는 등 여성 인력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같은 인재 선발의 원칙은 코오롱 그룹의 남다른 철학이 배여져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같은 원칙은 이웅열 회장의 여성인력 활성화 방침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부터 시행중이다. 이 같은 결과 주임 대리급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두터워지고 있으며 기업 내부에서도 여성을 인재로 바라보고 적극 활용하기 위한 문화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양적인 측면 이외에 질적으로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도 주목할 만 하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여성 멘토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여성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여성 선배 멘토를 파트너로 지정할 수 있게 해 자신의 진로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 전반에 대한 친절한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결국 여성 인력이 그룹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여성 선후배간의 친밀한 관계로 업무 효율은 물론 여성 인력간의 활발한 정보 교류로 여성 인력을 배려하는 셈이다. 백기훈 코오롱그룹 인사담당 상무는 지난 3일 과천 본사에서 열린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워크숍에서 “기업의 성장 속도는 여성 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그룹의 여성 인력이 그룹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여직원은 “다른 계열사의 선ㆍ후배와 만나는 자리에서 여성 인력이 추구해야 할 커리어와 새로운 업무에 대한 도전 의식을 갖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10월초부터 2007 하반기 대졸 신인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200명이며 업종별로는 섬유와 화학ㆍ건설ㆍ패션ㆍ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전형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 3차 직무직성검사, 4차 건강검진으로 이뤄진다. 코오롱그룹은 공개 채용을 거쳐 입사하는 직원들에게 ‘밀레니엄’이라는 호칭을 부여한다. 지난 2001년 밀레니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의 경우 벌써 7기째로 접어든다. 코오롱그룹의 인재상은 ‘항상 성실하라(Always Faithful)’로 압축이 가능하다. 합격자들은 2008년 1월 코오롱 인재개발센터에서 3개월간의 강도 높은 신입사원 입문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현업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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