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한도확대 약효 얼마나(초점)

◎외자유입·기관매수 회복 상승 가능성1일 주식시장은 전날 외국인한도확대가 발표됐음에도 오히려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이로인해 일부 증권투자자들은 외국인 한도확대 약효가 벌써 소진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재료가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면서 한도확대발표의 효과가 5월1일 시행일 전후까지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외국인한도확대 발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한 만큼 재료노출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기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과거 외국인한도확대 발표시의 예를 보더라도 발표 직후에는 하락세를 보인 후 시행일 직전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왔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주가지수가 당분간 조정을 받는 가운데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게될 경우 한도확대시행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에게 물량을 넘겨주기 위해 기관투자가들 간의 물량확보 움직임으로 주가도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과거의 경우 외국인한도확대 시행일을 전후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시행이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유동성이 호전되는데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국내자금시장의 개방일정을 앞당기고 있어 환율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게 될 경우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도 이전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장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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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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