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CD롬과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플레이어용 광픽업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거나 신규 생산에 착수하는 등 첨단 광부품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광픽업은 컴팩트 디스크(CD)와 DVD 등에 기록된 정보를 레이저 빔을 이용해 읽고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핵심부품으로 기록매체들이 고밀도화되면서 수십㎚(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첨단기술 제품으로부각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달들어 오디오용과 CD롬용 광픽업 생산규모를 기존의 월 1백만대에서 2백만대로 확대했고 올해말부터는 DVD 플레이어용 광픽업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디오용 광픽업 부문에서 세계 3위의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기는 앞으로 DVD롬, DVD램, 게임기 등에 쓰이는 광픽업도 생산해 오는 2000년 이 분야에서 2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