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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피겨 금메달리스트인 ‘피겨 퀸’ 김연아(20ㆍ고려대ㆍ사진)가 오랜만에 학교를 찾아 수업을 들었다. 고려대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김연아는 6일 올 들어 처음 등교해 전공과목인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심리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김연아는 “수업을 직접 듣지 못해 궁금했고 막연히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수업을 들어보니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싶고 흥미가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과제도 열심히 하며 수업을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수업 전 이기수 고려대 총장과 만나 격려와 함께 ‘가르칠 수 있는 용기’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 4년이라는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라며 “이 시기는 김 선수가 학생으로서의 공부와 향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준비하는 시간이며 (이때) 학업과 외국어 습득, 사회봉사 등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