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그래픽 메모리 명가 재건에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최근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우의제 사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그래픽스 태스크포스(TF)' 발대식을 개최했다.
그래픽스 TF는 개발 그룹, 기획및 인증 그룹, 영업 그룹에 걸쳐 150여명의 임직원들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그래픽 제품의 개발과 생산, 판매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2004년 그래픽용 메모리 1억개 판매 및 점유율 40%를 달성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그래픽 메모리시장에서 양강으로 손꼽혔으나 지난해에는 3세대 그래픽메모리인 GDDR3 제품의 개발 시기를 놓치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보다 두 달 앞선 작년 12월 4세대 그래픽 메모리인 GDDR4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되찾았다.
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초당 14.4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수 있는 GDDR4 D램 제품을 개발, 그래픽 메모리 제품의 표준화와 수익성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 사장은 격려사에서 "그래픽스 태스크포스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그래픽 메모리 시장에서 하이닉스의 입지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