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박' 뉴SM3 증산 나선다

르노삼성, 이달 중순부터

신차 뉴 SM3로 '대박'을 터뜨린 르노삼성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간당 생산대수(UPH) 조정을 통한 증산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생산라인의 시간당 생산대수를 현대 50대에서 55대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시기와 정확한 UPH는 아직 확정이 안 됐지만 뉴 SM3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업 시간을 더 늘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UPH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 이전부터 주중 잔업 2시간(주야 각 1시간), 토요일 특근 8시간 등 조업 시간을 최대한 늘려 놓은 상태. 그러나 뉴 SM3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결국 조립 라인의 속도를 높여 시간당 완성되는 차량을 늘리는 UPH 조절까지 추진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이를 통해 부산공장의 전체 생산 대수가 월간 2,000대 안팎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뉴 SM3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3일 출시된 뉴 SM3는 판매 보름여 만에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4,315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기존 SM3를 합친 판매량은 5,792대로 기아차의 포르테(3,794대)와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4,760대)를 가볍게 제치며 현대차 아반떼(1만394대)에 이어 준중형 시장 2위 자리에 올랐다. 뉴 SM3는 또 사전 계약만 1만8,000여대에 달해 최근의 판매 행진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뉴 SM3의 생산량 확대를 위해 증산에 나서면 현대차 아반떼의 판매량을 추격하는 유일한 준중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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