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외곽순환로 20년만에 완전개통

서울을 축으로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28일 완전 개통됐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오후2시 의정부시 사패산터널 입구에서 이용섭 건교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지난 1988년 착공 이후 20년 만에 모든 공사가 끝나 성남~안양~안산~고양~의정부~구리 등 경기도 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도로’ 기능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개통된 일산~퇴계원 구간은 길이 36.3㎞의 왕복 8차로로 총사업비 2조1,043억원이 투입됐으며 2001년 공사를 시작해 6년5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구간에는 고양ICㆍ통일로ICㆍ송추ICㆍ의정부ICㆍ별내IC 등 5개의 진출입로와 6개 영업소가 설치됐다. 이 구간 개통으로 종전 국도 이용 때보다 10.9㎞가 단축돼 일산에서 퇴계원까지 운행시간이 71분에서 22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행요금은 본선영업소 2곳 통과시 4,300원(양주영업소 2,700원, 불암산영업소 1,600원)이며 지선영업소 이용시 1,000~1,300원(고양ㆍ통일로IC 1,000원, 송추ㆍ별내IC 1,300원)을 내야 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요금은 오는 2009년 말까지 적용되며 이후에는 정부와 서울고속도로가 협의를 통해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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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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