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시도되는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PCP, Patent Commercialization Platform)사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특허경영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피씨피는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주요 6개 대학 및 금융기관, 지자체, 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송파구, 성동구 등 지자체와 주요 6개 대학 산학협력단(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및 (사)서울시산학연협력포럼, 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아이디벤처스 등 3개의 금융기관, 원서브(주), 미래문정프로젝트(주) 등 민간건설시행사, 사업운영법인인 (주)한국피씨피가 참여했다. 특허기술상용화플랫폼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협약된 중소기업에 일정 조건 하에 지원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R&D사업을 연계해 산학협력을 통한 특허기술상용화 성과를 창출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국내외에서 최초로 실행하는 PCP모델은 1차 사업지로 서울시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에서 진행된다. 지구 내 6, 7블럭에 입주하는 약 50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학 및 금융기관, 운영법인을 통한 기술상용화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문정지구 사업지에서만 향후 5년간 기술이전 100여 건(기술료 5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문정지구 사업지의 경우 민간건설시행사인 원서브(주)와 미래문정프로젝트(주)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김유신 한국피씨피 대표는 “PCP 사업모델은 1차 사업지인 문정지구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 성수동 및 수도권과 지방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