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전체 아파트의 80% 정도는 별다른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아 주택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셋값은 4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은 △용산(-0.10%) △영등포(-0.09%) △도봉(-0.07%) △은평(-0.05%) △강서(-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용산구는 매수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서빙고동 신동아가 5,000만원 하락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도 2,500만원~5,000만원 내렸다.
반면 △서대문(0.03%) △금천(0.03%) △구로(0.03%) △마포(0.02%) △강남(0.02%)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구는 현저동 독립문 극동이 중소형 매물 거래로 인해 500만원 상승했고, 합동 충정로 SK뷰도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는 매수세가 줄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일산(-0.03%) △동탄(-0.03%) △중동(-0.02%) △분당(-0.01%) 순으로 내렸고, △평촌은(0.01%)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용인(-0.03%) △부천(-0.02%) △구리(-0.01%) △남양주(-0.01%) △의정부(-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한 반면 △안성(0.02%) △이천(0.02%) △화성(0.01%) △의왕(0.01%) △시흥(0.01%)은 한 주간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일부 매물이 부족한 지역이 나타나면서 서울 전셋값이 4주만에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신규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전세문의가 다소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은 △은평(0.09%) △강동(0.08%) △관악(0.08%) △광진(0.08%) △서대문(0.08%)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서(-0.15%) △양천(-0.09%) △동대문(-0.09%) △도봉(-0.07%) △구로(-0.07%)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으로 △김포한강(-0.30%) △중동(-0.03%) 전셋값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의왕(0.02%) △과천(0.01%) △용인(0.01%) △화성(0.01%)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전세물건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구리(-0.03%) △파주(-0.03%) △의정부(-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