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동조선 최종부도/한보 위장계열사

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대동조선이 31일 최종 부도처리됐다.대동조선은 지난 30일 신한은행 사상지점(부산)에 돌아온 어음 85억원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낸 뒤 31일에도 이를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대동조선은 회장 이도상씨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처남이고 한보의 위장계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6면> 대동조선은 당초 현재 법정관리중인 흥아해운의 사주였던 윤수원씨 일가가 60%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9월 지분전량을 이도상씨가 대주주로 있는 세양선박에 매각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대동조선에 대한 금융권 여신은 지난해말 현재 1금융권이 산업은행 1천3백59억원, 신한은행 9백56억원, 부산은행 3백69억원, 제일은행 2백47억원, 동남은행 1백62억원 등이고 금융권 전체로는 4천억원에 이르고 있다.<안의식·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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