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신지애는 22일 경북 포항의 오션힐스CC(파72ㆍ6,248야드)에서 개막된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전(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보태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 선두였던 지은희(21ㆍ캘러웨이)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보기 없이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은 뒤 후반 내내 파행진을 거듭, 지은희와 공동선두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신지애는 마지막홀에서 2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기어코 단독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지은희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9언더파로 2위에 내려 앉았다. 임은아가 8언더파 3위, 윤슬아가 7언더파 4위다.
한편 이 대회 직후 US여자오픈(29일 개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설 경우 힐스테이스서경오픈, BC카드 클래식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