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철씨 금주 소환 검토

현철씨 금주 소환 검토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안기부ㆍ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이번 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불러 도청으로 얻은 정보를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대중 정부시절 국정원에서 휴대전화 감청장비인 카스(CAS) 등이 사용됐던 시기(2000년 4월~2001년 11월)에 국내 담당 차장을 지낸 김은성씨를 추석을 전후해 소환, 감청장비를 통한 도청물의 유출, 활용 부분을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철씨의 최측근인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최근 소환한데 이어 9일 김영삼 정부의 핵심 실세였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불러 조사하는 등 현철씨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지었다. 검찰은 10일에는 오정소 전 안기부 1차장을 재소환, 도청으로 입수한 정보를 현철씨와 이원종 전 수석 등 외부에 유출했는 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김기섭, 이원종씨 등을 상대로 청와대의 도청 관여 여부나 도청물의 활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이씨 등은 안기부의 통상적인 정보보고로만 알았을뿐 도청물인지는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5/09/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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