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별종목 대세론” 또 고개(초점)

◎“별다른 대안없다” 상승지속 점쳐/“신용부담 커 급락 돌변 위험성도”중소형개별종목들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11월들어 신용융자 부담으로 급락했던 중소형 재료보유주들은 28일 초강세로 돌아서 1백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개별종목 장세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개별종목 장세를 점치는 논리는 11월이전의 개별종목장세 때와 동일하다. 주식시장 환경이 변하지 않은만큼 논리가 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전히 경기 전망은 불투명하고 주식시장의 수급상황도 열악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개별종목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다. 일부 신용매물 부담이 큰 개별종목들은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겠으나 자본금이 작을 경우 큰 부담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삼표제작소 세신등 자본금 50억원 미만의 종목들이 거래없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가격제한폭을 6%에서 8%로 2%포인트 확대한 만큼 주가의 정보반영속도가 빨라져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줄어들겠지만 개별종목의 상승세는 대세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급등할 수 있는 개별종목으로 ▲자본금이 1백50억원 이하이고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거래가 활발하고 ▲실적호전이나 성장성, 자산, M&A등의 조건을 갖춘 종목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다른 일부에서는 개별종목 장세 전망에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날 개별종목 강세는 지난달 급락에 따른 반등의 성격이며 상승세 전환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신용매물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급락반전의 위험도 상존한다고 분석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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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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