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비제이 싱(41ㆍ피지)과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39ㆍ미국), 97년 우승자인 데이비드 러브3세(41ㆍ미국)를 향한 갤러리들의 엄청난 환호를 들으며 제 87회 PGA챔피언십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1, 2라운드 출발 시간표에 따르면 최경주는 12일 새벽 2시40분 이 두 선수의 바로 뒤 조로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최경주의 동반자는 스티브 에임스(41ㆍ캐나다)와 라이언 파머(29ㆍ미국) 등 각각 지난해 PGA투어 첫승을 올린 선수들이다.
허석호(32)는 11일 오후 8시35분 닉 도허티(잉글랜드), 스콧 스펜스(미국) 등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은 11일 오후 9시45분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 크레이그 페리(호주) 등과 10번홀에서 티 오프할 예정이다.
양용은(33ㆍ카스코)은 12일 오전 1시30분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한편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이거 우즈(30ㆍ미국)는 11일 오후 9시25분 2005 US오픈챔피언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과 라운드를 시작하며 필 미켈슨(미국)은 12일 오전 2시10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 신예스타들과 첫 티 샷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