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사장은 부품을 만드는 기초 기술에 관심이 많다.
소모성 부품 개발로는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파우더 제조나 용접 방식 등에 새로운 기법을 가미하면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김 사장은 “당장 큰 돈이 되지는 않더라도 제품의 기반이 되는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알루미늄을 용접할 때 마찰을 이용하는 ‘마찰용접’기술은 이미 개발이 끝나 부품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기존 제품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는 110명의 직원으로 매출 173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130명에 250억원이 예상된다”며 “인원이 늘지 않아도 되는 부가가치 높은 아이템에 보다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돼야 매출 성장성은 떨어지더라도 현재의 높은 이익률(30%)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트로피는 기초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3~4년 뒤에는 자동차 부품 코팅 분야 등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