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14일 방한 소식을 신속하고 비중 있게 다뤘다. 외신들은 교황이 방한기간에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 주목하고 있다.
CNN은 교황의 한국 방문을 생중계하면서 "교황의 이번 역사적 방문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남미 지역에서 가톨릭 신자가 증가하며 지구촌 가톨릭 인구지형을 바꾸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교황이 분단국인 한국을 찾아 화해에 대한 소망을 전하는 한편 세월호 사건의 유족을 위로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지난 1999년 이후 교황의 첫 아시아 방문이라면서 "아시아에 대한 바티칸(가톨릭교 본산)의 관심 증대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 역시 교황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공직자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남북 간 대화를 촉구했다며 교황의 남북 화해 메시지에 비중을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