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경영부실사례 백서화 작업 진행

「이것이 경영을 잘못한 대표적인 사례이니 이를 참조해 실수를 반복하지 맙시다」삼성(회장 이건희)이 최근 관계사들의 경영 부실사례를 분석, 백서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은 『한번의 잘못은 용서할 수 있으나 또다시 되풀이되면 경영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 작업에 착수했다』면서 『이번 작업이 완벽한 경영을 추구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구조조정본부내 경영진단팀. 진단팀은 지난해말부터 재무팀과 합동으로 관계사별 부실사례을 통해 교훈을 얻는다는 차원에서 이 작업을 시작했다. 진담팀은 조만간 이를 토대로 사례집을 발간해 임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계사들은 자사의 경우가 사례로 채택될 것에 대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진단팀 관계자는 『관계사들이 이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긴장하고 있다면 이미 이 작업이 목표로 한 소정의 성과는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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