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그룹 동남아공략 박차

◎말련·중 등 시멘터공장·현지 판매법인 설립계기/제과·금융 등 제조·서비스분야 투자도 늘리기로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생산기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2일 동양그룹은 최근 현재현그룹회장이 캄보디아를 방문, 2억달러가 투자되는 연산 82만톤 규모의 시멘트공장 건설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동남아에 대한 시멘트 제과등 제조업과 금융등 서비스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멘트 프로젝트의 경우 말레시이아의 투가스 세자흐테라, 두타 뷰, 남 파트사 등과 합작으로 모두 5억7천만달러를 투자, 연산 2백80만톤 규모의 공장을 연초 착공, 오는 99년초 준공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멘트 시장 진출기반을 확보하기위해 투자하는 말레이시아 합작공장은 동양이 10%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사업관리와 엔지니어링을 총괄할 예정이다. 동양은 또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도 현지판매법인을 설립, 운영하는 등 동남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제과는 오는 5월 랑방에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중국제과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며, 동남아에도 제과공장을 세워 시장선점에 주력하기로 했다. 동양은 동남아국가의 경제발전과 함께 금융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에 대응, 그룹의 금융강점을 살려 홍콩과 대만등에 설립, 운영중인 금융현지법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금융거점 확대는 시멘트 제과등의 현지투자에 따른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글로벌 금융영업망을 구축하기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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