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1세기여성과 정보사회

정보사회는 FEMALE(여성), FEELING(감성), FICTION(가상)의 3F시대로 불릴 정도로 여성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며 여성들의 역할 증대와 사회 참여가 요구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성이 사회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미국의 전문 경영 컨설턴트인 해리 S. 덴트(HARRY S. DENT)는 그의 저서「직업혁명」에서 앞으로 『기술을 요하는 좌뇌적인 직업은 컴퓨터에 의해 대체되고 인류는 우뇌적이고 창조적인 직업에만 종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로 다양한 정보를 창조적으로 섬세하게 정보화시킬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 현재 산업환경과 고용구조의 변화과정에서 여성의 사회적 참여는 양적 측면에서는 감소하였으나 질적 측면에서는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JOHN NAISBITT)는 「메가트랜드 2000」에서 아시아가 21세기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근거중 하나로「여성의 사회참여 구조의 변환」을 꼽는다. 아울러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전체 근로자의 70%정도가 재택근무 종사자라는 전문가들의 예측 또한 앞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의 정보능력을 고급화, 기능화시킨다면 다가오는 21세기 정보사회에서 여성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 하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는 바로 인터넷을 통하여 구체화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인터넷의 영역에서 여성은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변화하는 정보사회에서 여성의 능력을 창의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더 많은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정보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생산하고 체계화할 수 있는 정보기술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우리나라 여성들도 정보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떳떳한 주인공이 돼야 한다. 「바구니에 가득한 행복」. 적은 살림비용으로도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가정의 풍성함을 느끼게 해주는 우리 어머니들의 지혜가 정보사회에서도 필요하다. 유효한 정보의 생산과 적절한 선택, 이용만이 21세기에 여성들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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