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12일 서울 청담동에서 불법 카지노바를 운영한 혐의로 업주 지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새벽 이 카지노바를 압수수색하고 실제 업주인 지씨와 영업사장 이모씨 등 50여명을 연행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카지노바는 하루 평균 30여명이 이용하며 하루 판돈이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 지씨 등은 전북 지역의 조직폭력배로 지난해 말 불법 카지노바를 개장해 각종 게임 등을 알선해주고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수사관을 이용객으로 위장, 카지노바에 잠입시켜 넉달 동안 수사를 벌였으며 불법 카지노바의 자금원을 추적, 조폭자금이 유입된 관련 계좌 수백개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