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제조업 경기 다시 살아난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래 최고 상승폭을 보이는 등 제조업 경기가 다시 호전되고 있다. 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 9월 제조업 PMI가 53.8로, 전문가 예상치인 52.5를 웃돌며 전월(51.7)에 비해 2.1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9월 상승폭은 지난 4개월 래 최고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확장, 이하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 7월에 17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중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 우려를 심화시켰지만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불안감을 씻어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지난 9월의 HSBC 제조업 PMI도 5개월래 최고치인 52.9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강력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및 에너지소비 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성장동력은 계속 유지돼 경기 급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은행 홍콩지부의 류리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로 철강과 시멘트, 기계류 등의 제조업 경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 제한정책이 산업계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