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석유공사] 영국 유전지분 비싸게 샀다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북해 캡틴유전 지분을 2,300만여달러나 비싸게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감사원은 27일 지난 1월에 실시한 한국석유공사 감사결과 96년 영국 북해 캡틴유전의 15% 지분을 미화 2억1,000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유가인상률과 리스 이자율 등을 잘못 검토해 2,329만9,000달러나 더 주고 샀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앞으로 해외유전자산 등을 매입할 때에 매입관련 업무에 철저를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석유공사는 또 석유수입부과금 환급금을 결정하면서 정유회사에게 대여한 임차원유를 제외하고 결정, 정유회사별로 석유 수입부과금을 잘못 환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입부과금을 A에너지주식회사에 1억4,815만5,940원, B정유주식회사에 3,263만4,590원등 총 1억8,079만530원을 많이 환급해준 반면 C주식회사에는 7,819만3,410원, D정유주식회사 381만4,900원, E정유주식회사 9,854만9,380원등 총 1억8,055만7,690원을 적게 환급했다. 감사원은 많이 환급한 석유수입부과금은 환수하고 적게 환급한 부과금은 추가 지급토록 요구했다. 감사원은 특정 정유회사가 공사의 관세정산에 관한 소비대차계약을 잘못 체결, 이미 환급받은 관세 외에 5억6,000만여원의 부당이득을 더 취한 사실도 적발했다./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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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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