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외투기업 57% "5년내 추가투자 의향"

경북도 51곳 업체 표본조사


경북지역 외국인 투자기업의 절반 이상이 5년 내 추가 투자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6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체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 270여곳 중 51개사를 표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56.9%인 29곳이 '5년 내 투자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기업들은 국내·외 경기가 좋아지고 엔화 약세가 풀리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5∼10년 사이 투자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13곳, '투자의향이 없다'는 기업은 6곳에 그쳤다. 추가 투자시 투자금액은 22곳이 5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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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에서는 응답기업의 71%인 36곳이 경북에서 기업활동 하는 것에 대해 만족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2곳(일본 외투기업)으로 이유는 엔저현상에 따른 매출액 감소 때문이라고 답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72.5%인 37곳이 '보통 이상'으로 답해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에 투자하게 된 이유로는 31.4%(16곳)가 '거래처가 있어서'라고 답했고 이어 17.6%(9곳)가 '인센티브', 13.7%(7곳)가 '교통편리'라고 밝혔다. 개선해야할 사항으로는 인프라 구축, 인력수급, 각종 규제완화 등이 제시돼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투자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자금, 세제, 원스톱 서비스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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