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인도 액시스은행과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스텝 복합금융 계약(Untied Two-step Loan Agreement)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투스텝 복합금융은 현지 은행이 수출입은행이 설정해준 신용한도 내에서 한국계 기업에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수은은 액시스은행을 통해 1억5,000만달러 한도에서 인도 소재 한국계 기업과 이들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액시스은행은 인도 상업은행으로 기업금융과 인프라 구축 관련 프로젝트 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로 인도 소재 한국계 기업 등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한국 기업의 인도사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ㆍ석유화학 분야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