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ㆍ제작 명필름)이 2004년 선댄스 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제작사인 명필름은 9월 열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했던 선댄스 영화제 집행위원장 제프리 길모어가 최근 명필름에 이메일로 영화제 초청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선댄스 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301ㆍ302`(1996ㆍ박철수)와 `학생부군신위`(1997ㆍ박철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2000ㆍ이명세), `섬`(2001ㆍ김기덕)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선댄스 영화제의 `월드 시네마`부문은 비경쟁으로 관객들의 투표에 의해 `관객상`이 주어진다. 선댄스 영화제는 내년 1월15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