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화민족 부흥 위해 양안 통일·개방 박차"

후진타오, 대만과 평화협정 체결 제의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15일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 개막식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선언했다. 후 주석은 이날 오전9시(현지시각)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7전대 개막사를 통해 중화민족의 부흥을 선언하는 한편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 실현을 위해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했다. 후 주석은 “양안의 통일은 위대한 부흥을 향해 나아가는 중화민족에게 반드시 이뤄지게 돼 있는 역사적 필연”이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분할은 절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누가 어떤 방식으로든 대만을 본토로부터 분할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혁개방은 현 시대 중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유일한 선택이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발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실현을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할 길”이라며 개혁개방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향으로 그는 연해지구의 개방을 확대하고 내륙 지역의 개방을 가속화하는 한편 대내외 개방의 상호 촉진을 도모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외투자 및 대외협력 방식의 혁신, 기업의 국제화 경영 지원, 자유무역 전략과 양자 다자간 경제무역협력 강화 방침 등을 밝혔다. 국방 문제와 관련해 그는 강한 군대의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군대의 혁명화ㆍ현대화ㆍ정규화 방침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에 의한 강군 전략을 견지해 정보화 군대 건설을 위해 기계화ㆍ정보화의 복합발전을 가속화하고 국방 과학기술 공업 체제와 무기장비 조달체제를 조정ㆍ개혁하고 예비역 부대와 민병건설 수준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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