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들의 두가지 수수께끼 밝혀지다

■ 신/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신들의 세계를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설 ‘신’(전 6권)이 3부 ‘신들의 신비’의 출간으로 9개월 만에 완간됐다. 개미ㆍ뇌ㆍ나무 등 독특한 소재에 상상력을 불어넣었던 작가의 이번 작품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바탕으로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불교적 세계관까지 버무려 인류의 역사를 종교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책은 신들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씨실로 삼아 지구 종족들의 역사를 날줄로 덧대 한편의 방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작가는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구조에 긴장감을 주기위해 동료 신을 살해하는 살신자(殺神者)의 정체를 감춰뒀으며, 수많은 신들 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신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면서 독자들을 이끈다. 3부에서는 이 두가지 수수께끼의 비밀이 모두 밝혀진다. 1부와 2부에서 신들의 학교가 있는 도시 올림피아에서 신 후보생들 144명이 저마다 자신의 인간 백성들을 다스리고 한편으로는 올림포스 산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수많은 모험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진 데 이어 결말 부분인 3부는 대반전이 시작된다. 인간으로 천사를 거쳐 신이 되었다가 죄를 짓고 인간 세상으로 다시 떨어지게 된 주인공 미카엘이 다시 신들의 세계로 불려 올라가는 과정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책은 2부까지(전 4권) 총 75만권이 팔렸으며, 완간 후 빠른 속도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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