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4시즌 최종전 첫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나리는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파72·6,428야드)에서 열린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5언더파 67타를 친 그는 6타를 줄인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랭킹 8위에 올라 있는 이나리는 화려한 피날레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08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그는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새 강자로 자리 잡았고 올해 세 차례 준우승과 3위 2회 등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5승으로 상금왕을 확정한 안선주(27)는 2오버파 74타로 출전선수 28명 중 공동 23위에 자리해 발걸음이 가볍지 못했다. 선두와는 8타 차. J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상금왕을 차지한 안선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2,500만엔을 보태면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각각 시즌 상금랭킹 2위와 3위에 올라 있는 이보미(26)와 신지애(26)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9위로 첫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