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드사 잇따른 부가서비스 축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응해 부가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는 신용카드사들이 급기야 고객들이 가장 애용하는 항공마일리지까지 대폭 축소하고 나섰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이달 또는 내년부터 항공마일리지와 포인트 적립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고 부가서비스 폐지 또는 조건 강화에 나서겠다고 고객들에게 통지했다. 카드사별로는 BC카드와 하나SK카드가 이달부터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로 무이자할부를 이용할 때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지 않고 있다. 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대폭 축소됐다. KB국민카드는 SK텔레콤 신규 가입시 특별포인트를 적립해주던 'Rail Air카드'의 서비스를 지난달 종료했다. 우리카드는 기본료와 음성통화료의 20%를 OK캐시백으로 적립해주던 '우리VT-캐시백카드'를 내년 4월부터는 10%만 쌓아준다. 부가서비스를 받기 위한 조건도 보다 강화됐다. 외환카드 'Yes OK Saver 카드'는 내년 6월부터 SK주유소 이용시 4.5%의 적립을 받으려면 전월카드 사용금액이 20만원을 넘도록 조건을 강화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일부터 2~24개월까지 할부전환이 가능했던 서비스를 2~12개월 할부로 축소했다. 하나SK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주던 'Touch S' 카드의 실적충족 조건을 30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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