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회 신규 등록 의원 조사, 재산 20억원 이상 51명

33% 버블세븐에 부동산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28일 오전 전ㆍ현직 국회의원 등 315명에 대한 재산 신규등록과 변동사항 신고내역이 담긴 국회 공보를 살펴보고 있다. /고영권기자

국회 신규 등록 의원 재테크 1순위는 부동산 33% 강남·서초등 버블세븐 지역에 보유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임세원기자 why@sed.co.kr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28일 오전 전ㆍ현직 국회의원 등 315명에 대한 재산 신규등록과 변동사항 신고내역이 담긴 국회 공보를 살펴보고 있다. /고영권기자 18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의원들의 재테크 1순위는 부동산이었다. 134명의 초선 의원과 재입성 의원 등 18대 국회 신규 재산 등록 대상 161명의 총 재산은 5,108억6,692만원으로 이 가운데 부동산이 62.1%인 3,174억8,435만원을 차지, 대다수가 부동산에 집중 투자했다. 특히 이들 전체 중에 54명인 33.5%가 각종 부동산 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했다. ◇재테크 1순위는 역시 부동산=제18대 국회에 새로 입성한 대다수 의원들의 재테크 수단은 역시 부동산 투자였다. 신규 재산 등록 의원 161명의 총재산 5,108억6,692만원 가운데 부동산이 3,174억8,435만원(62.1%)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부동산 보유액은 19억7,2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부자 1위는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인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 김 의원은 토지 94억3,922만원, 건물 255억9,894만원 등 모두 350억3,817만원을 신고했다. 자신의 총재산 512억6,023만원 중 68.4%가 부동산이었다. 부동산 재산 2위는 서울 서대문과 경기 양평 일대 토지 등 203억4,985만원을 신고한 김일윤 무소속 의원으로 총재산 222억7,370만원(채무 79억원 제외) 중 91.3%가 부동산이다. 3위는 인천 중구와 남동구ㆍ부평구 일대 임야와 주상복합건물 등 163억8,768만원을 신고한 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다. 자신의 총재산 823억2,773만원 중 19.9%가 부동산이었다. 또 MB(이명박) 직계 중에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백성운 의원도 40억원에 달하는 서울 도곡동 타워펠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해 눈에 띄었다. 부동산 순위 상위 10걸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이 9명을 차지, 부동산 부자들이 많았다. ◇유가증권ㆍ골프회원권 등에도 다수 투자=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과 미술품ㆍ골프회원권ㆍ보석 등에도 대다수 의원들이 여유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신고했다. 유가증권의 경우 조진형 의원은 토지개발공사채를 비롯한 공채와 금융채 등 535억원을, 같은 당 김세연 의원은 296억원을, 강석호 의원은 117억원을 신고했다. 또 야당에서는 정국교 민주당 의원이 79억원을, 문국현 창조한국당 의원이 22억원을,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16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해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주광덕 한나라당 의원은 배우자가 소유한 4,000만원 상당의 비올라와 1,400만여원의 금을 신고했다. 김일윤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몫으로 16억원이 넘는 골프ㆍ헬스회원권을 신고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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