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로 지난 1ㆍ4 분기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ㆍ4분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이용한도 축소 등으로 건수와 금액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23.4%와 12.7%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실적에서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기준으로 6.4%포인트(23.6%→17.2%), 금액기준으로 8.2%포인트(60.3%→52.1%) 각각 감소했다.
또 1ㆍ4분기 하루 평균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747만2,000건, 이용금액은 2조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2%,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분기에 비해서는 건수기준 0.5%, 금액기준 4.2%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3ㆍ4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ㆍ4분기중 금융기관을 통한 결제규모는 하루평균 2,029만건, 35조5,311억원으로 건수와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8.2% 증가했다. 전자방식 결제규모는 전자금융 등 은행공동망과 전자식 지로 이용이 큰 폭으로 늘어 건수로는 6.5%, 금액으로는 20.4% 증가했다. 반면 어음ㆍ수표와 지로일반이체 등 장표방식 결제는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기준으로 8.6% 감소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