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씨소프트 4분기 연속 최대실적 '으쓱'

3분기 영업익 566억… 4분기도 호조 지속 기대


엔씨소프트 주가가 4분기 연속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오름세를 탔다. 4·4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지적됐다. 6일 엔씨소프트는 전일에 비해 3.61% 오른 12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3ㆍ4분기 매출 1,663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2%, 630% 증가한 것이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실적개선에 힘입어 한때 상한가 부근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의 견조한 국내 매출을 기반으로 북미·유럽·대만·일본 지역에서의 아이온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 분기에 처음으로 해외매출이 총 864억원(52%)에 달하면서 처음으로 국내매출을 앞질렀다. 특히 아이온의 경우 북미ㆍ유럽에서만 110만패키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94% 증가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2010년 비공개 시범 서비스 등을 거쳐 2011년께 상용화 서비스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차기 대작도 아이온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의 경우 지난달 이후에도 활동계좌 수가 30만개 이상 늘어나는 등 미국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라며 "4·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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