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화고속 파업 끝났다

17일부터 인천~서울역 광역버스 정상운행

37일간 계속된 삼화고속버스 노조의 파업이 15일 끝났다. 인천~서울 광역버스 운행은 17일 오전5시부터 재개된다. 삼화고속 노사는 15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양측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무교섭을 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중재로 교섭에 나선 노사 교섭위원은 이날 광역 노선 근로자의 한 달 근무 일수를 종전 격일근무에서 1일 2교대 26일로 변경하고 임금 수준을 현행보다 기본 6% 오른 260만원으로 하는 데 합의했다. 또 고속 노선 근로자의 경우 근무 일수를 18일로 줄이고 시급을 4.5% 인상하기로 했다. 4일 막바지 교섭에서 결렬의 원인이 됐던 자정 이후 야근수당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파업 기간 생계비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삼화고속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 파업이 이어지면서 승객의 불편이 계속돼 오늘은 무조건 타결한다는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면서 "긴 시간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고 전했다. 삼화고속 노사는 지난 10월10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후 임금 인상안을 두고 총 20차례 본교섭을 했으나 그동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파업 돌입과 동시에 삼화고속이 보유한 16개 노선 버스 211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1500번(계산동~서울역) 버스 10대, 1400번(인천터미널~서울역) 10대, 1300번(동춘동~서울역) 8대 등 28대가 부분 운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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