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마지막 격리자가 오늘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메르스로 인해 격리됐다가 해제된 사람은 모두 1만6,693명으로 메르스 격리자는 68일만에 한 명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내일 국민에게 ‘일상생활로 돌아가달라’는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메르스에 대한 공식적인 종식 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대로 메르스 환자가 1명도 빠짐없이 유전자 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28일이 지난 뒤 할 예정이어서 일러야 다음달 하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메르스에 감염된 뒤 입원치료 중인 환자 12명 가운데 1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이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는 상황입니다.
한편 메르스로 인한 누계 환자수는 186명, 총 사망자수는 36명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22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6일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