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쇼핑다이제스트] 백화점 카드수수료율 인하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자 최근 자사카드의 수수료율을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인하했다.현대백화점은 자사카드의 할부수수료율(3개월은 무이자)을 현재 연 19%에서 IMF관리체제 이전수준인 연 15%로 4% 포인트, 연체료율은 연 25%에서 연 24%로 1% 포인트를 각각 인하, 내달 1일 청구되는 납입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할부구매 고객이나 연체고객들도 3월 납입분부터는 인하된 수수료의 혜택을 받게된다. 현대 관계자는 『카드이용 고객이 120만명에 달하고 있어 이번 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고객들은 연간 총 11억원 가량의 수수료 절감혜택을 보게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할부기간이 길수록 높은 이자를 매기고 짧을수록 낮은 이자를 적용하는 할부 개월별 수수료 차등적용제를 실시해 자사카드의 수수료율을 IMF 이전 수준으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수수료 차등적용제 도입에 따라 일괄적으로 연 19%를 적용하던 신세계 자사카드 할부수수료의 경우 3개월까지는 종전대로 무이자이며 4~6개월은 연 13%로 6% 포인트, 7~9개월은 15%로 4% 포인트, 10~12개월은 17%로 2% 포인트 인하했다. 연체료율도 연 25%에서 24%로 1% 포인트 내렸다. 신세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카드할부 수수료는 시중금리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 수수료 차등적용제 실시에 따라 신세계 카드로 4~6개월 할부구매할 경우 시중금리 14%보다 낮은 13%의 수수료를 적용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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