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판촉물 구매 급증

판촉강화 영향 작년보다 35%나 기업들이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각종 판촉물 구매를 크게 늘리고 있다. 한 명의 소비자라도 더 잡기 위해 판촉활동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5월말까지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판촉물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품권은 최고의 판촉물로 부각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27%에서 42.4%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금융기관들은 고객확보를 위해 판촉행사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들은 대출고객을 중심으로 판촉물을 집중적으로 뿌려대고 있으며 카드사들도 회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판촉물을 구매하고 있다. 증권사 등 제 2 금융기관은 우산이나 여행가방, 담요, 상품권 등 판촉물 구매를 지난해보다 15%이상 늘렸다. 또 가전업체들의 사은품 수요는 30%이상 늘어났으며 주류업체의 경우 상품권 선호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신세계 법인영업팀 송윤석 과장은 "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상품권의 판촉효과가 높아지면서 기업체의 판촉물도 점차 상품권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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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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