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현지 맞춤형 '저전압 냉장고' 출시

서아프리카 공략 가속

유돈무(오른쪽) LG전자 세네갈지사 차장이 9일(현지시간) 세네갈 다카르의 테루비호텔에서 열린 냉장고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주요 거래선인 인텔코의 나기브 사드 사장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저전압에도 작동하고, 램프는 키우고, 야채실도 넓히고….' LG전자가 아프리카 맞춤형 냉장고를 내놓고 이 지역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테루비호텔에서 서아프리카 시장에 특화된 냉장고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소개된 제품은 일단 불안정한 현지 전력 사정을 고려해 전압편차를 넓혔다. 기존 160~250V에서 135~290V로 확대해 별도의 안정기 없이 현지에서 무리 없이 작동되도록 설계했다. 또 과일과 야채 소비가 많은 음식문화를 반영해 야채실을 기존보다 20%가량 넓혔다. 내부 램프 크기를 세 배 크게 해 어둠 속에서도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연간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서아프리카 냉장고 시장에서 상반기 점유율 28%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신제품을 앞세워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신제품은 200~300리터급으로 나이지리아ㆍ세네갈ㆍ앙골라 등 서아프리카 27개국에서 일제히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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