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총 24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설비(Semi-Submersible Floating Drilling Rig) 2기와, 아프리카 및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2척을 각각 1조816억원, 1조1,920억원 등 총 2조2,736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드릴십은 길이 228m, 높이 42m로 해저 1만피트까지 파 내려갈 수 있으며, 반잠수식 드릴링 리그도 마찬가지로 해저 1만피트까지 파 내려갈 수 있는 심해용 시추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과 드릴링 리그 모두 오는 2011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06척, 212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액 200억달러 돌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