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케미칼, IT 산업소재 시장 진출

SK케미칼[006120]이 최근 SK제약을 합병, 생명과학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한 데 이어 첨단 전자소재 시장에도 진출한다. SK케미칼은 지난 1일 벤처기업인 `SK유티스(SK Utis)'를 설립, IT 산업소재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SK케미칼이 지분 60%(24억원)를 투자한 SK유티스는 휴대전화와 LCD TV,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등 IT기기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빛의 확산 차단과 열 조절이 가능한 핵심 소재들을 개발, `이소바(eSorba)'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게 된다. SK케미칼은 "SK유티스는 그동안 빛과 열, 진동, 충격 등 각종 에너지원의 조절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확보해왔다"며 "앞으로 자동차 분야의 진동 방지와 에어백의 충격 완화 관련 소재도 적극 개발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또 SK유티스가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텍 등 국내 전자업체 공급과 중국, 일본 등의 해외 수출에 역점을 둠으로써 2007년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유티스는 SK케미칼 정밀화학본부장인 여인묵 상무가 대표를 맡게 되며, 경기도 안양 평촌 등지에 사업장을 물색중이다. 여인묵 대표는 "첨단 완충 소재 및 중요 IT 소재의 결정적인 기술을 개발, 올하반기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IT 뿐 아니라 전기와 자동차 분야에서도 응용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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